일기
광합성
narre
2005. 10. 14. 14:10
취향의 문제에 있어서는,
(나이가 들수록) 왜 싫은지보단 왜 좋은지를 잘 전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
좋음이 싫음보단 비언어적이어서, 논리적인 언어체계로 전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불쑥 튀어나온 상큼한 단어 하나라던지, 감동을 담고 있는 눈꼬리의 가는 떨림이라든지, 흡족해하는 입매무새의 미묘한 각도 변화 등으로 전해지는 이 신호는, 상대의 감동시스템까지 교란시키는 힘을 가진다.
능동적 싫음과 능동적 좋음 모두 가치가 있지만, 능동적 싫음은 대부분 사회적인 차원에서 의미가 있고 능동적 좋음은 심미적인 차원에서 의미가 있기에, 일상의 만남에선 후자의 비율이 높은 것이 관계를 더 풍족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
아, 완죠니 광합성 200% 되는 날이고나. ^^
곰살궂은 햇살이 통각을 살포시 자극하나니,
마당 넓은 집에 빨래 널고 싶은 욕구가 물씬.
음.. 밤에 일하고 낮에 놀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소설가, 편의점알바, 웹사이트 정기점검하는사람, 세콤직원, 옛날엔 가로등 켜고 끄는 사람,
그리고...
호... 호빠? -_-;;
--------------------
Ike Quebec - Lloro Tu Despedida
도입부의 Bass 이상하게 좋다.
들을때마다 몸이 부르르 떨린다. (마치 내가 bass의 현이 된 것처럼)
테너 색소는 '어이, 뭐 인생이 다 그런게지, 햇살도 따땃한데 즐겁게 살자구~' 라고 말하는 듯하구나.
(나이가 들수록) 왜 싫은지보단 왜 좋은지를 잘 전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
좋음이 싫음보단 비언어적이어서, 논리적인 언어체계로 전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불쑥 튀어나온 상큼한 단어 하나라던지, 감동을 담고 있는 눈꼬리의 가는 떨림이라든지, 흡족해하는 입매무새의 미묘한 각도 변화 등으로 전해지는 이 신호는, 상대의 감동시스템까지 교란시키는 힘을 가진다.
능동적 싫음과 능동적 좋음 모두 가치가 있지만, 능동적 싫음은 대부분 사회적인 차원에서 의미가 있고 능동적 좋음은 심미적인 차원에서 의미가 있기에, 일상의 만남에선 후자의 비율이 높은 것이 관계를 더 풍족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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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죠니 광합성 200% 되는 날이고나. ^^
곰살궂은 햇살이 통각을 살포시 자극하나니,
마당 넓은 집에 빨래 널고 싶은 욕구가 물씬.
음.. 밤에 일하고 낮에 놀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소설가, 편의점알바, 웹사이트 정기점검하는사람, 세콤직원, 옛날엔 가로등 켜고 끄는 사람,
그리고...
호... 호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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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 Quebec - Lloro Tu Despedida
도입부의 Bass 이상하게 좋다.
들을때마다 몸이 부르르 떨린다. (마치 내가 bass의 현이 된 것처럼)
테너 색소는 '어이, 뭐 인생이 다 그런게지, 햇살도 따땃한데 즐겁게 살자구~' 라고 말하는 듯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