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깔끔쟁이

narre 2005. 11. 27. 19:56
결국, 아직 잘 모르는게 많네요. 후훗,
그래서 부끄럽지만, 실은 즐거워요.
저는 기다리는 법을 좀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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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에게 물을 듬뿍 주면, 기분이 굉장히, 정말 굉장히 좋아진다.
흠뻑 젖은 무명씨만큼이나 나도 행복하고나~
조만간 무명씨 사진도 한 번 찍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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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참 좋아하고, 각각의 사람이 지닌 매력에 곧잘 반응하는 나의 '소위' 바람끼는, 관계의 양태는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부자연스럽고 불연속적인 형식으로 정리되어야 한다고 믿는 나의 '소위' 깔끔끼와 모순된다. 비극은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