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농땡

narre 2006. 1. 13. 01:19
열심히 모드 살짝 접고 농땡이 친 날.  ^^
그래도 하피하피. 그래서 하피하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공적인 모임엔 거의 참여하지 않고,
무슨무슨 '식'이 있음 며칠전부터 빠질 핑계를 생각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정도의 만남은 잘 가지지 않고,
일상에서 시간을 내어 만나는 사람들은 유별나게 제한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나와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는 소수의 사람들에겐 애정을 듬뿍 쏟고 싶다.
나와의 만남이 급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조금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만남이길.
나와의 만남이 자극은 되지만, 조급함은 주지 않길.

그런 사람으로 계속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