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비
narre
2005. 11. 13. 22:06
열 시에 잤더니, 두 시에 깼다.
맥락없는 단편 영화 모음집처럼 악몽을 꿨다.
이미지와 그 강도만 남고,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식이 안정적이고 단단한만큼, 무의식은 불안정하고 무른거 아닌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굴다가도, 이렇게 잠과 꿈의 불안정함으로 드러난다.
깜박 잊고 냉동실에 넣어둔 머리 아플 정도로 찬 맥주를 꺼낸다.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어 만든 막되먹은 샌드위치도 만든다.
저녁에 받아놓은 우나기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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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를 틀었더니 정말로 비가오네.
맥락없는 단편 영화 모음집처럼 악몽을 꿨다.
이미지와 그 강도만 남고,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식이 안정적이고 단단한만큼, 무의식은 불안정하고 무른거 아닌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굴다가도, 이렇게 잠과 꿈의 불안정함으로 드러난다.
깜박 잊고 냉동실에 넣어둔 머리 아플 정도로 찬 맥주를 꺼낸다.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어 만든 막되먹은 샌드위치도 만든다.
저녁에 받아놓은 우나기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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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를 틀었더니 정말로 비가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