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술
narre
2005. 10. 25. 03:55
수업, 홍재 생일파티, 과외 두 개.. 열 두시가 다 되어 하루 일정이 끝났다.
마침 전해줄게 있어 놀러온 pom과, 마침 할인행사로 한 병가격으로 판다는 와인 두 병에 혹해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
두 잔째에 몸이 바닥으로 줄줄 녹아내리나니 이제야 살 것 같고나.
두 남자 이야기 보따리 풀어헤치니 주제는 만날 똑같건만, 수다는 끝이 없구나.
full moon 아래 두 마리 외로운 흡혈귀인양, 와인 묻어 붉은 입술에 침 튀기며 이야기 하는데,
꼽사리 와인이 그리 맛없지 않았다면 둘 다 내일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음...
가끔 가슴이 먹먹해지고, 지하철에서 느닷없이 눈 시뻘개지고, 이도원 샘한테 왜 비실거리냐는 이야기 듣고 그래도 말이지.
(꿈에까지 나와서 괴롭히시더니. -_-)
그때, 참 즐거웠던 한 때. 라고 할 것 같아.
날카로운 셔터막에 베인 시간이 시뻘건 피를 질질 흘리며 심장처럼 펄떡거릴때,
나는 살아있노라, 나는 행복하노라.
----------------------------
술먹고 글쓰지 말자 --;
마침 전해줄게 있어 놀러온 pom과, 마침 할인행사로 한 병가격으로 판다는 와인 두 병에 혹해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
두 잔째에 몸이 바닥으로 줄줄 녹아내리나니 이제야 살 것 같고나.
두 남자 이야기 보따리 풀어헤치니 주제는 만날 똑같건만, 수다는 끝이 없구나.
full moon 아래 두 마리 외로운 흡혈귀인양, 와인 묻어 붉은 입술에 침 튀기며 이야기 하는데,
꼽사리 와인이 그리 맛없지 않았다면 둘 다 내일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음...
가끔 가슴이 먹먹해지고, 지하철에서 느닷없이 눈 시뻘개지고, 이도원 샘한테 왜 비실거리냐는 이야기 듣고 그래도 말이지.
(꿈에까지 나와서 괴롭히시더니. -_-)
그때, 참 즐거웠던 한 때. 라고 할 것 같아.
날카로운 셔터막에 베인 시간이 시뻘건 피를 질질 흘리며 심장처럼 펄떡거릴때,
나는 살아있노라, 나는 행복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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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글쓰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