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narre 2006. 2. 13. 17:47
왜 사람을 볼 때 일차적으로 얼굴을 먼저 보게 될까.
왜 손,발,어깨,무릎,발뒤꿈치의 차이에 대한 섬세한 구분은 얼굴의 차이에 대한 섬세함에 미치지 못할까. '본다'의 감각기관인 눈이 얼굴에 있기 때문일까. 시각,청각,후각,미각 기관이 얼굴에 몰려 있으므로 그만큼 '인식'에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일까. 우리가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정도를 점수가 달린 과녁판으로 나타낸다면  감각기관에서의 거리와 반비례할까.

그렇다면 동물들 역시 얼굴의 차이에 더 민감할까. (짝짖기 등에서 상대를 택함에 있어)
그렇다면 감각기관이 흩어져 있는 생물체들은 어떠할까.

노출 정도(노출 정도가 이미 감각기관의 존재여부와 관계있겠지만)에 따른 섬세함인가. 다른 부위는 옷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여전히 친태양적 생활양식을 가진 아프리카의 부족은 팔꿈치나 허벅지 등의 차이에 우리보다 섬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