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요일 출근
narre
2007. 4. 15. 14:02
일요일 출근에 익숙해져가는걸까.
대체해줄 사람도 없고, 이 일이 제대로 안되면 내가 쪽팔리고, 마감은 항상 정해져 있고, 뭐 그런 것들 때문에 체념하는 마음으로 주말에도 출근하게 되는건데.
그래도 어제는 벚꽃도 보고,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 사진도 찍었으니,
하루 마음 편히 쉰게 어디야, 이런식의 사고를 하는걸 보면, 좀 이상해진걸까, 좋게 말해 적응을 한걸까.
모레면 또 열흘간의 말레이 출장이다.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그 까다롭던 해외출장 규정들은 왜 하필 올해들어 다 없어져가지고, 이렇게 고생하게 되는건지. -_-
CDM 사업이란게, 주체는 유럽,일본 등이고 대상은 개도국인 사업이다보니, 컨퍼런스 같은건 다 유럽에서 하고, 실제 사업은 중국,인도,동남아 등지에서 벌어진다.
그래서 컨설팅하는 사람들(팀 동료들 -_-)은 유럽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은 중국,인도,동남아로 향하는 양상이 있다.
쩝. 나도 좀 서늘한 나라로 가고 싶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