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토요일

narre 2005. 8. 6. 16:21
슬프도다. 일찍 잠들었더니 세시간 뒤에 일어났다.
'습관이란건 무서운 거더군~'하는 롤러코스터의 노래가 생각나누나.

꿈 속에선 그리 친하지 않았던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등장해서,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에 보낸 자신의 아이가 외로울까봐, 한국의 방송을 송수신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고 싶다며 한 사람당 2만원씩 내라고 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내고,  명단에 낸 사람 이름을 기록하고, 굳이 싸인을 받을 필욘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습을 하다가 문득 약간의 억울함을 느꼈고, 잠에서 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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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오후의 헬스장은 한산하여 좋구나.
오히려 약간 기운이 빠졌을때 가면 힘을 얻어 나온다.
며칠 운동을 게을리했는데,  살은 더 빠졌다. 술까지 많이 마신걸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았는데도, 동작 하나하나가 가벼워진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사고에도 여러가지 영향을 준다. 꼭 몸짱은 아니더라도, 적당한 체중과 근육을 유지하는건 중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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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