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차 인터뷰
narre
2006. 11. 7. 00:07
자꾸 연기되던 2차 인터뷰를 이제야 봤다. 5명 중 4번째 순서.
덕분에 낮엔 별로 일을 못했구나.
암튼 석사논문에다가 회사서 배운 CDM을 짬뽕해서 발표했고,
심사위원인 각 부서장들은
'아, 그때 운영위원회에서 말한, 해외사업 지원하기로 한 사람인가요?'
라는 질문 외에 별다른 질문을 날리지 않았다.
다 붙는건 줄 알고 있다가, 옆 부서에서는 2명이 두 번이나 불합격해서 결국엔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야길 듣고 나름 긴장해서 준비했는데,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또 사장에게 불려가 발표자료 준비에 대한 설명 듣고, 일 받아서 퇴근하니 12시다.
11시 넘어 퇴근하면 택시비 지원. 그나마 위안이랄까.
점점 익숙해져간다.
몸이 적응하니 편해지는 것 같은데, 그게 더 무섭다.
오늘은 첫 눈이 내렸다는데. 허허.
참, 미나에게 꿈을 샀다. 내일은 복권을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