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Moanin
narre
2006. 10. 26. 08:54
가끔 치형과 함께 와인바에가서 블루스 연주를 들었던 일을 기억하곤 한다.
모짜렐라 치즈가 굉장히 맛있었고, 소몰리에가 들려준 블루스 기타 연주도 치즈에 뿌려진 발사믹 소스만큼 은은한 달콤함과 열정이 있었다.
언젠가 저렇게 자기 직업을 가지고, 주말엔 친구들과 모여서 재즈 공연을 하고 싶어. 라고 생각했지만, p모씨의 베이스는 방치되고 있는 것 같고, 내 기타도 어느 기숙사 침대 아래서 겨울잠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들린다.
음악으로 감정을 전하고, 함께 나눈다는건 어떤 기분일까.
언제쯤 이런 연주를 할 수 있을까.
주말 학원에라도 등록할까.
Moanin'
(고통,슬픔의) 신음
(바람, 물 등의) 구슬픈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