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정육점 아저씨가 그렇게 맛있는 고기라고 한 점 떼주면서 아까워하길래,
뭐 그리 맛있을까 했더니 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구나.
김치도 어무이가 보내준 김장한 지 얼마 안 된 김친데, 마치 찌개를 위해 태어난 듯 폭 익어부렀다.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끝 간을 못 맞추면 말짱 도루묵인디, 캬 어제 하늘이 심상치 않은 것이 작품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이었나부다. 몬드리안이 울고 갈 황금비로다. 아니면, 국산 태양초를 손수 빻아 만들었다는 어무이가 보낸 고추가루 덕이던가. 그러고보니 태반이 집에 신세진 작품이네. -_-
암튼 덕분에 과식해부려서,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두 번이나 가는 불상사가.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보글보글 먹다남은 찌개 끓는 소리 들으니 또 흐뭇하도다.
정육점 아저씨가 그렇게 맛있는 고기라고 한 점 떼주면서 아까워하길래,
뭐 그리 맛있을까 했더니 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구나.
김치도 어무이가 보내준 김장한 지 얼마 안 된 김친데, 마치 찌개를 위해 태어난 듯 폭 익어부렀다.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끝 간을 못 맞추면 말짱 도루묵인디, 캬 어제 하늘이 심상치 않은 것이 작품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이었나부다. 몬드리안이 울고 갈 황금비로다. 아니면, 국산 태양초를 손수 빻아 만들었다는 어무이가 보낸 고추가루 덕이던가. 그러고보니 태반이 집에 신세진 작품이네. -_-
암튼 덕분에 과식해부려서,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두 번이나 가는 불상사가.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보글보글 먹다남은 찌개 끓는 소리 들으니 또 흐뭇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