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일기 2005. 10. 19. 11:55 |


서른에 한 번, 예순에 한 번, 살면서 두 번쯤은 제대로 누드를 찍고 싶다.
(아흔에도 한 번 찍으면 좋겠지만 -_-)

이왕이면 Edward Weston 식의 누드보단, Robert Mapplethorpe 식의 누드가 좋겠다.
기록과 표현이 함께하고, 렌즈를 똑바로 바라보는 내 두 눈이 담긴 누드가 좋겠다

옷을 입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만큼
옷을 벗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을텐데.

점점 몸은 옷에 익숙해져가고, 맘은 옷에 답답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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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선정성의 강도를 높여가며 방문자수를 늘리려는 얄팍한 수작을 부리고 있는,
사이버윤리심의위원회 선정 2005 올해의 유해사이트. 차씨 홈피임다.

아...네. 방문자수는 오히려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구요?
Posted by na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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