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팀장과 둘이 저녁을 먹었다.
입사하고 팀장이 야근 안하는거(10시 전에 퇴근하는거) 딱 한 번 보았기에, 당신의 왜 그리 열심히 하느냐고 물었다. (회사에 대한 충성은 당근 아니니까)
팀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비전이랬다.
(팀장은 기후변화협약 un 자문위원(동양에서 딱 두명 있는)이다. -_- 가문의 영광으로 여긴다.)
박봉에, 철야에, 가정을 포기하다시피 하는 일상이지만, 1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하면 확신이 있댄다. 그러면서 내게도 비전의 공유를 강조한다. 한 2년 죽었다 생각하고 실력을 키우라고.
허나, 전혀 공유가 안되는걸 우짜노. 그 노므 비전. -_-
에효, 그래도 일은 재밌어 다행이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