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죽음의 관계
글 2005. 1. 12. 16:04 |죽음 앞에 홀로 선 인간은 사랑을 갈망한다.
죽음이란 한 인간이 그 개체성을 버리고 전체로 돌아감을 의미하는데, 사랑이야말로 개체성을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는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개체성을 넘어선다는 것은 무엇인가.
죽는다는 것이다. 버린다는 것이다.
허나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다는 뜻이다.
때문에 진정으로 사랑하는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살았으되 죽은 자요, 죽었으되 산 자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에로스와 타나토스는 둘이 아니다. 하나이다.
신이 인간에게 유한한 삶을 주면서 동시에 사랑을 주지 않았다면,
인간은 죽음의 공포로 질식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죽음의 의미조차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누군가의 말은 옳다.
그는 삶과 죽음 모두를 방기했기 때문이다. 죄를 졌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 고로 그의 삶은 곧 벌이다. 그의 죽음은 곧 벌이다.
죽음이란 한 인간이 그 개체성을 버리고 전체로 돌아감을 의미하는데, 사랑이야말로 개체성을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는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개체성을 넘어선다는 것은 무엇인가.
죽는다는 것이다. 버린다는 것이다.
허나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다는 뜻이다.
때문에 진정으로 사랑하는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살았으되 죽은 자요, 죽었으되 산 자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에로스와 타나토스는 둘이 아니다. 하나이다.
신이 인간에게 유한한 삶을 주면서 동시에 사랑을 주지 않았다면,
인간은 죽음의 공포로 질식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죽음의 의미조차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누군가의 말은 옳다.
그는 삶과 죽음 모두를 방기했기 때문이다. 죄를 졌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 고로 그의 삶은 곧 벌이다. 그의 죽음은 곧 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