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는
몸을 씻는다는 느낌보다는
물과 접촉한다는 느낌에 가깝다.
물의 기운을 받아들여, 오늘 하루 살아갈 에너지를 공급받는 느낌.
마치 제례같은.
끙, 물에 녹아 배수구 속으로 사라지고 싶은 이 강한 충동.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은 감정상태도 '충동'이란 단어를 쓸까?)
아, 그러고보니 지난주에 혀 깨문 상처가 이제 다 나았네.
이제 김치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이럴때 보면 감각이란게 참 간사하단 생각이 든다.
지 아픈건 그리 절절히 호소하면서 말이지, 다 나으면 언제 그랬냐는 둥 시치미 떼고 있잖아.
몸을 씻는다는 느낌보다는
물과 접촉한다는 느낌에 가깝다.
물의 기운을 받아들여, 오늘 하루 살아갈 에너지를 공급받는 느낌.
마치 제례같은.
끙, 물에 녹아 배수구 속으로 사라지고 싶은 이 강한 충동.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은 감정상태도 '충동'이란 단어를 쓸까?)
아, 그러고보니 지난주에 혀 깨문 상처가 이제 다 나았네.
이제 김치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이럴때 보면 감각이란게 참 간사하단 생각이 든다.
지 아픈건 그리 절절히 호소하면서 말이지, 다 나으면 언제 그랬냐는 둥 시치미 떼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