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에서 헤엄치는 금붕어를 한참 보다가, 문득 내 방엔 나외의 생물이 하나도 없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기껏해야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가끔 들러주시는 집게벌레 사마 정도가 전부.
조그만 식물이라도 하나 키워볼까...
종일 발발거리며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역시 일상의 처리해야 할 일들은 모아두었다 하루 날잡아서 하는게 편하다.
---------------------------------------------------------------------------
일곱시에 눈이 떠졌다.
요즘엔 어쩐지 일찍 일어나게 된다.
냉동실에 성에가 많아서 냉동실 문을 열어두었다.
간단히 밥을 해먹고나니, 조금 졸리워서 음악을 틀곤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접속 ost다. 아마도 앨범으로 발매된 한국 최초의 ost인.
열어둔 냉동실 문에선 성에 녹은 물이 규칙적으로 떨어져 내렸다.
뚝. 뚝.
계속 듣고 있으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함박눈이 쏟아진 다음날 아침 같다. 아침햇살에 밤새 내린 눈이 녹아내리는 소리. 뚝. 뚝.
창문을 열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커다란 눈사람이 보일 것만 같다.
아, 저 회상적인 가늘고 옅은 햇살.
나는 깜박 잠이 들었다.
기껏해야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가끔 들러주시는 집게벌레 사마 정도가 전부.
조그만 식물이라도 하나 키워볼까...
종일 발발거리며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역시 일상의 처리해야 할 일들은 모아두었다 하루 날잡아서 하는게 편하다.
---------------------------------------------------------------------------
일곱시에 눈이 떠졌다.
요즘엔 어쩐지 일찍 일어나게 된다.
냉동실에 성에가 많아서 냉동실 문을 열어두었다.
간단히 밥을 해먹고나니, 조금 졸리워서 음악을 틀곤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접속 ost다. 아마도 앨범으로 발매된 한국 최초의 ost인.
열어둔 냉동실 문에선 성에 녹은 물이 규칙적으로 떨어져 내렸다.
뚝. 뚝.
계속 듣고 있으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함박눈이 쏟아진 다음날 아침 같다. 아침햇살에 밤새 내린 눈이 녹아내리는 소리. 뚝. 뚝.
창문을 열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커다란 눈사람이 보일 것만 같다.
아, 저 회상적인 가늘고 옅은 햇살.
나는 깜박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