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버이날인데 내려가 찾아뵙지도 못하게 되어서, 선물이나 드려야겠다고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돈을 부치고 동생이 조금 보태어 소소한 선물 하나씩 해드리기로 결정을 하고 근황까지 묻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끊고보니 문득 며칠 전이 동생 생일이었던게 생각이 났다.
당황도 되고 미안하기도 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웃으면서 열흘 전은 어머니 생신이었다고 했다.
가족들이 특별히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 생신은 음력이라 매년 기억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내 무심함에 스스로 놀라 종일 마음이 안 좋았다. 언제나 고마움만 가득한 사람들인데, 축하 전화 한통으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일을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물질적으로 도움은 못드려도 다른 부분에서는 행복함에 한 술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건만. 쩝.
무슨무슨 날,day 는 대부분 시큰둥하고 오늘 거리에 넘치는 카네이션 다발도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나름 이번 어버이날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내가 돈을 부치고 동생이 조금 보태어 소소한 선물 하나씩 해드리기로 결정을 하고 근황까지 묻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끊고보니 문득 며칠 전이 동생 생일이었던게 생각이 났다.
당황도 되고 미안하기도 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웃으면서 열흘 전은 어머니 생신이었다고 했다.
가족들이 특별히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 생신은 음력이라 매년 기억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내 무심함에 스스로 놀라 종일 마음이 안 좋았다. 언제나 고마움만 가득한 사람들인데, 축하 전화 한통으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일을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물질적으로 도움은 못드려도 다른 부분에서는 행복함에 한 술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건만. 쩝.
무슨무슨 날,day 는 대부분 시큰둥하고 오늘 거리에 넘치는 카네이션 다발도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나름 이번 어버이날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