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일기 2007. 2. 12. 23:20 |

입사 반 년 만에, 프로젝트 매니저 비스무리하게 일을 하게 되었다.

선임이 그만 두거나, 출산 휴가를 가거나 하는 둥의 나름 위기 상황이라서, 스스로 프로젝트의 스케줄을 짜고, 산출물을 뽑아내고, 그래서 허둥지둥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지 않고는 역할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몇 배로 시간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키는 일 할 때보다는

재.밌.다.

내 생각에 필요 없는 일이라면 안해도 되고, 의사결정도 할 수 있고,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진행할 수 있고.


뭐 그렇게 그럭저럭 버텨가고 있다.

Posted by na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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