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함에 있어(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전문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소위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된다는 말을 하곤 한다. 특히 연구분야가 좁지 않은 우리 대학원의 경우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이 자신의 학부전공보다 넓게 사고하기 위해 현재의 대학원을 택했지만, 정작 와서는 전문성 부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띵그 글로벌리 액트 로컬리'라는 환경운동의 원칙이 바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들의 이상인 듯하다.
택한 나는 반감이 많이 가는 말이다. 일단 비유부터가 그렇다. '무기'라는 비유는 학문의 장을 생존을 위한 전쟁터로 본다. 하지만 학문을 '놀이터'로 생각하'려는' 나는 굳이 자신만의 강한 무기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기가 재미있는 놀이를 그때그때 하는거지 꼭 한 종목만 파고들 필요가 있나. 놀이는 스포츠와도 다른 법. 열정과 재미와 보상없는 치열한 노력이 그 본질이다.
택한 나는 반감이 많이 가는 말이다. 일단 비유부터가 그렇다. '무기'라는 비유는 학문의 장을 생존을 위한 전쟁터로 본다. 하지만 학문을 '놀이터'로 생각하'려는' 나는 굳이 자신만의 강한 무기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기가 재미있는 놀이를 그때그때 하는거지 꼭 한 종목만 파고들 필요가 있나. 놀이는 스포츠와도 다른 법. 열정과 재미와 보상없는 치열한 노력이 그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