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6. 2. 21. 18:00 |
좀 더 쫀득쫀득하게 공부해야 할텐데. -_-
이노므 잡무들 땜시, 신경이 분산되는고나.

사진을 찍고 현상해서 스캔까지 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폴라로이드를 주로 찍는다.
나름 재밌다.

현대의 인간들은 이해하지 못할 때 화를 낸다.
일견 당연한거 같기도 하지만, 자신과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측면이 있다.
가령 이해하지 못하는 책이나, 그림, 음악에 대해서도 화를 내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엔, 자신이 이해가능한 수준으로 의미를 축소,조작하여 받아들이기도 한다.
어떠한 두려움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고대의 인간이 천둥과 번개를 두려워하고, 제사를 지냈던 것처럼.

그러고보면 '화'와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관계가 있는걸까?
Posted by na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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